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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생활

bj아영 캄보디아에서 사망, 유족의 동의에도 부검이 미뤄지고 있는 이유는? 해당당국은 살해 고문을 단정하긴 이르다는 판단... 진실은?

by Kpop 연예인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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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아영 사망 사건 요약

 

발생일
발생지
캄보디아 칸달성
사인
주사 투약 후 발작으로 인한 쇼크 (증언)
심한 폭행 (부검 구두소견)
피고인
30세 남성 라이원사오
39세 여성 차이후이쥐안
제3자 가능성 有
피해자
변아영(BJ아영)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BJ(인터넷 방송 진행자) 아영(본명 변아영·33)이 ‘고문’에 의해 살해됐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일 지인과 함께 캄보디아에 입국한 아영은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인근 하수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캄보디아 검찰은 아영이 캄보디아에서 방문했던 병원을 운영하는 중국인 부부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앞서 AFP통신 등 일부 외신은 캄보디아 검찰이 해당 중국인 부부에게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보도했고, 이에 국내에서도 아영이 ‘고문 때문에 숨졌다’라는 주장이 확산했다.


하지만 이는 캄보디아 사법체계상 기소 때 적용하는 혐의 ‘범주’를 구체적인 혐의로 오인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영의 사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또 시신 발견 당시 아영의 얼굴과 몸에 구타 등의 흔적이 있었다는 주장 또한 사실과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을 처음 발견한 현지 경찰은 “특별한 외상이나 출혈 소견은 없었다”고 전했다.

현재 아영의 유족들은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캄보디아 당국에 전달했으나, 현지 수사판사가 아직 부검을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판사란 살인·성폭행 등 중범죄나 선거·공안·뇌물 등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판사를 말하는데, 캄보디아 사법체계에서는 시신 부검 때 수사판사의 허가를 필요로 한다.

또 시신 발견 당시 아영의 얼굴과 몸에 구타 등의 흔적이 있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을 처음 발견한 현지 경찰에 따르면 특별한 외상이나 출혈 소견은 없었다고 한다.

현재 아영의 유족들은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캄보디아 당국에 전달했다. 하지만 아직 현지 수사판사가 부검에 대해 승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에서는 시신 부검 때 수사판사의 명령이 필요하다.

수사판사란 살인·성폭행 등 중범죄나 선거·공안·뇌물 등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판사를 말한다. 캄보디아에선 수사판사의 명령만 있으면 유족이 반대하더라도 시신을 부검할 수 있다.

일각에선 이번 사건과 관련해 캄보디아 당국에 체포·기소된 중국인 부부를 우리 수사·사법당국이 '직접 수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실제 '국제형사사법공조' 원칙에 따라 캄보디아 측이 우리 측의 수사 등 협조 요청을 수용한다면 우리 경찰이 해당 중국인 부부를 수사하는 게 가능하다.


그러나 캄보디아 당국이 현재 이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우리 측의 관련 요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특히 증거 확보 등의 측면에서 우리 측이 현 단계에서 이 사건 수사를 맡더라도 '실익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아영은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인근 하수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지난 2일 지인 1명과 여행을 떠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나선 캄보디아 경찰은 지난 4일 숨지기 전 아영이 방문했던 병원의 운영자인 중국인 부부를 시신 유기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시신 발견 당시 변씨의 얼굴과 몸에 구타 등의 흔적이 있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을 처음 발견한 현지 경찰은 “특별한 외상이나 출혈 소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시신이 물에 잠겨 있었던 데다 발견되기까지 48시간 정도 소요돼 그에 따른 변형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변씨의 유족들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에 동의한 상태다. 따라서 캄보디아 당국이 조만간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유족은 부검에 반대 입장이었다. 그러나 현지 사법 체계상 검사가 부검을 명령하면 거부할 수 없는 데다가 현지 사법당국과 한국 대사관의 설득 등으로 유족이 마음을 바꿨다.

다만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진 한 달 이상 걸릴 전망이다. 현지에서 부검이 이뤄지더라도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할 수 있는 인력이나 장비 등이 없어 해외로 보내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살인혐의로 체포된 중국인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아영이 지난 4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라고 진술했다. 변씨는 해당 병원에서 수액 또는 혈청 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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