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수능 만점자 의대 진학 못하는 이유는?

'불수능'이었다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받은 유리아 양의 인터뷰가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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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유 양은 8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제 스스로도 수능 만점이라는 게 생각지도 못한 결과라서 아직 얼떨떨하고 실감이 많이 나진 않는다. 많이 놀라우면서도 기쁜 상태"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장 어려웠던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국어에서 현대소설 '골목 안' 지문이 많이 까다롭게 느껴졌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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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 고등학교(용인외대부고) 졸업생인 유 양은 지난해 수능을 치르고 난 뒤 몇 문제에서 실수한 탓에 자신이 원하는 의과대학에 가기 어렵다고 보고 재수를 결심, 다시 치른 이번 수능에서 최고의 결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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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양은 지난해와 달리 원하는 의과대학에 갈 가능성이 커졌지만, 과학탐구 영역에서 생물과 지구과학을 선택해 화학, 물리 선택이 응시 자격인 서울대 의대에는 원서를 낼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유 양은 인터뷰에서 "제가 한 선택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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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에 가고 싶은 이유는 뇌에 관한 관심이다. 유 양은 "주변 친척들이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진단을 받는 것을 보면서 무섭기도 하면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뇌에 관심이 가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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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에서 만점을 받기까지 가장 효과적이었던 공부 비결로는 '아침 공부'를 꼽았다. 유 양은 "우선 루틴으로만 보면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무조건 동일하게 유지해서 아침 공부를 익숙하게 하는 습관을 지키려고 했다. 수능시험도 아침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