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아시안게임 카바디에 출전한 우희준 선수.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미스코리아 출신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뽑힌 우희준 선수의 출전으로 관심을 모은 카바디 종목에서 한국팀이 조별리그 첫경기와 두번째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한국 카바디 대표팀은 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샤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태국과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1경기에서 23대43로 패했다.
대표팀은 다음날인 3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두번째 경기에서 종주국 인도에 23-56로 크게 졌다.
카바디는 격투기와 술래잡기가 결합된 종목이다. 공격과 방어팀을 나누어 매트 위에서 격투를 연상하게 하는 경기를 펼친다. ‘레이더’로 불리는 공격수는 ‘카바디’를 계속해서 외치며 수비 코트에서 공격을 시도한다.
공격은 수비팀 진영에 들어가 ‘안티’로 불리는 수비팀 선수들을 터치한 후 다시 자기 진영으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 사람을 터치하면 1점, 두 사람을 터치하면 2점이 주어진다. 레이더에게 터치당한 안티는 아웃된다.
카바디 여자대표팀은 4일 오후 4시 50분(이하 한국시간) 조별리그 3차전에서 대만과 맞붙는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카바디’는 5년 만에 국가대표로 선출된 우선수가 주목 받으면서 덩달아 주목을 받았다. 우선수는 2019 미스코리아 선, 여군 소위 최초 특전사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아시안게임 카바디에 출전한 우희준 선수.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그는 지난달 JTBC와의 인터뷰에서 “후배들이 장난으로 내가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기니까 (미스코리아)지원서를 작성해서 제 사진 캡처해서 넣고 보냈다”며 “처음에는 화도 내고 누가 그랬는지 찾기 바빴는데, 카바디 선수라고 한 마디를 하는 게 우리 비인기종목인 카바디를 크게 알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입대 후에도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수색중대에서 소대장 생활을 하면서도 소대원들한테 카바디를 알려주기도 하고, 전투체력 종목으로 카바디를 보급했다는 게 우선수의 설명이다.
해외 파병 중에도 ‘카바디’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그는 결국 지난 6월 전역했고 선발전을 거쳐 대표팀에 합류 했다.
우선수는 “아시아선수권 대회나 다른 대회에서는 금메달이나 1위를 한 경험이 있지만 가장 큰 대회에서 메달이 없다는 게 선수 입장에서 아쉬움이 너무 크게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7월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도 나와 자신의 이력을 소개해 시청자들과 출연진을 놀라게했다. 당시 우선수는 “전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이자 2019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되고 현재 특전사로 임무 수행하고 있는 우희준 중위”라고 자기 소개를 하자 연예인 패널들의 탄성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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