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 류승범이 아내와의 만남을 이야기했다.
17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류승범이 등장했다. 3년 전 결혼 소식과 함께 득녀 소식을 알려온 류승범. 류승범은 “발리에서 서핑을 배워보고 싶어서 그곳에서 지냈다”라면서 “해가 질 때, 서핑하고 나오는데 큰 바위가 있는데 거기가 관광객들이 앉아서 선셋을 구경하거나 맥주를 마신다. 그런데 거기에 아내가 있었다”라고 말하며 아내와의 첫만남을 말했다.
선공개된 영상에서 류승범은 "(슬로바키아로 가기 위해선)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먼저 간다. 차로 1시간 20분 거리를 갔다. 조금 조용한, (한국에 비유하면) 시골까지는 아니고 분당보다도 조금 더 들어간 판교였다"고 시작,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범은 "발리에서 지냈었다. 서핑을 배워보고 싶어서 그곳에서 지냈던 시기가 있었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이어 "해가 질 때 서핑을 하고 나오는데 큰 바위 같은 곳에 관광객들이 선셋을 보고 맥주도 하는 곳이 있었다. 거기서 와이프를 처음 봤다. 막 심장이 뛰었다"라며 "그런 경험이 처음인데 말을 못 걸겠더라. 원래 호감이 있으면 가서 말을 잘 거는 편인데 다가가지 못했다. 처음이었다"고 긴장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또한 류승범은 "심장은 뛰고 얘기를 나눠보고 싶은데 발은 안 움직였다. 다행히 그때 아는 분이 서핑을 하고 나오더라"라며 그 사람에게 부탁했다고 밝혔다.
류승범은 "형 나 좀 도와줘, 저분이랑 꼭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싶은데. 라며 간절하게 말했다. 그렇게 자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류승범은 “아내를 보는데 심장이 뛰었다. 말을 못 걸겠더라. 나는 호감이 있으면 말을 잘 거는데 다가가지 못하겠더라. 그런 적이 처음이었다. 심장은 뛰고 얘기는 나눠보고 싶고, 말은 안 떨어지는데, 너무 간절했다. 그래서 형이 아는 사람이더라. 형한테 ‘저분이랑 커피 한 잔 꼭 마시고 싶다. 도와달라’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류승범은 “그 형네 집에 작품이 있다. 화가다. 아내도 화가여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면서 그날 처음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승범은 “처음 만나고 1년 6개월 헤어져야 했다. 3개월 후에 아내는 슬로바키아로 돌아갔고, 저는 뒤에 돌아갔는데 계속 생각은 났다. 연락이 흐지부지 됐는데, 어느 날 아내가 나에게 책을 보냈다. 그래서 만나야겠다고 다짐하고 슬로바키아로 향했다. 아내가 많이 놀랐지만 믿었다”라고 말하면서 "운명이라고 느낀다"라고 말해 달달함을 전했다.
이날 류승범은 “잘 지내고 있다. 가족이 생겨서 아기랑 아내와 시간을 많이 보내는 거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금은 아내 고향 슬로바키아에서 보내고 있다. 한국에는 두 달 전인가 잠깐 왔다. 가족일이 있어서. 왔다갔다 하는데 이제는 더 자주 왕래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이제 자주 볼 수 있는 거냐”라고 물었고, 류승범은 “네, 이제는 작품활동도 많이 하고 싶고”라고 답해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기대를 높였다.
또한 유재석은 “3년 전에 결혼 소식과 함께 아빠가 됐다는 낭보를 전해주셨다. 다들 그때 놀랐다. 뭔가 자유로운 영혼 류승범 씨가 갑자기 결혼을 했다는 소리를 들어서. 일단 축하드린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류승범은 “신비주의를 추구하려는 건 아닌데 여러 코로나 상황도 겹치고 결혼도 불가피하게 할 수가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여행을 많이 다니다 보니까 주위에 소식을 전하는 게 뜸해진 거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기쁜 소식들을 같이 나누고 싶었는데 앞으로 시간이 많으니까”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예전에 파리 촬영 갔을 때, 누가 그러더라. 잘 돌아 다니면 류승범 씨를 볼 수 있다고”라는 일화를 공개했다.
류승범은 “그냥 어슬렁 어슬렁거린 거다. 그 말이 맞다. 거기서는 편안하게 많이 알아보는 분도 없고, 가끔은 서로 난감할 때도 있다. 기대 이하로 내 모습이 있거나. ‘저분들의 환상을 채워주지 못하겠구나. 너무 내추럴했다’ 싶을 때는 ‘내가 너무 자연스럽나?’ 생각한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아이가 2020년 6월생이라 3살 정도 됐다. 이름은 나엘리로, 인디언 이름으로 ‘사랑을 표현하다’라는 뜻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너무 귀여워지고 있다. 어쩔 때는 나를 닮았고 어쩔 때는 엄마를 닮고 매일매일 변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육아프로그램까지는 생각을 못 해봤는데, 슬로바키아에서 만난 친구 중 하나가 배우인데 아동극을 한다. 유치원 이런데서 아동들을 위한 연극을 하는 친구인데, 그 친구를 만나서 새로운 생각이 열린 거다”라고 짚었다.
류승범은 “말 그대로 그런 것 좋은 거 아닌가. 아이를 위해 계속 ‘뽀뽀뽀’ 같은데도 출연하고 싶고 그런다. 아이가 보면서 좋아하고 그럴”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와이프가 해서 작품을 보여줬는데 너무 놀라더라. 왜냐면 대부분 피가 나오고 때리고 맞고 하니까 얘가 너무 충격을 받은 거다. 내 아이가 볼 수 있는, 그런 좋아하는 것들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고 속내를 꺼냈다.
행복한 순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류승범은 “얼마 전에, 거기도 햇빛이 조금씩 들고 있는 시기이다. 집에 조그마한 마당이 있다. 창고에서 자전거를 꺼내서 체인도 다시 칠하고 바람도 넣고 그러는데 안에서 아내랑 애가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막 깔깔대고 웃는 거다”라고 일화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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