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유튜브 채널이 출연자의 갤럭시 핸드폰 사용자 비하 발언으로 발칵 뒤집혔다.
채널에 출연한 한 대학생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는 남성은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다.
지난 17일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에는 한 여대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은 여대생 A씨에게 "제가 궁금한 걸 질문해 보겠다"며 "갤럭시를 쓰면 좀 그렇냐. 요즘 대학생의 분위기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그러자 A씨는 "상관없는데 그 휴대폰으로 저를 찍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에 놀란 김 주무관은 "갤럭시를 쓰는 남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고, A씨는 "제 친구가 번호를 따였는데 상대방이 들고 있던 휴대폰이 갤럭시였다. 좀 당황했다더라"라고 말했다.
김 주무관이 "번호를 딴 사람이 갤럭시폰이었다? 그럼 연락은 안 했겠다"고 되묻자, A씨는 "네"라고 답했고 김 주무관은 "이거 너무한 거 아니냐"며 웃었다.
이 영상이 유튜브는 물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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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갤럭시 사용자를 열등한 사람 취급했다고 지적하며 "아이폰을 쓰면 감각적이고, 갤럭시를 쓰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이냐", "휴대폰만 보고 사람을 가려 만난다는 발상이 신기하다", "뭘 쓰든 자기 맘이지만 그걸 편집에서 안 거르고 내보낸 건 경솔했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충주시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실제 지난 7월 한국갤럽의 '2023 스마트폰 사용률 & 브랜드'조사에 따르면 20대의 65%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52%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갤럭시 사용률은 32%에 그치며 작년 사용률인 44%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다.
아이폰 선호 경향은 여성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
20대의 성별 사용률을 보면 남성의 36%가 갤럭시를, 60%가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답해 24%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반면 여성은 갤럭시를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이 27%, 아이폰이 71%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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